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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탕
소주 안주의 대표주자 어묵탕. 친구들이랑 술집에서 튀김 종류, 볶음 종류 안주를 시키고, 마지막으로 국물 종류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이 사랑받는 국물 요리는 단연 어묵탕이다. 맵지 않으면서 칼칼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사람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꼬치에 꽂힌 어묵을 한 개씩 빼먹는 재미와 물컹물컹한 곤약을 씹는 재미가 별미이다. 그 와중에 뜨끈한 어묵 국물 한 사발이 목을 타고 넘어가는 순간, ‘캬~ 시원하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소주안주베스트
조개탕
소주와 잘 어울리는 국물 요리에 조개탕이 빠지면 섭섭하다. 톡 하고 벌어진 조개를 손으로 잡고, 이로 살을 정신없이 잡아 뜯다 보면 어느새 한쪽에 수북이 쌓인 조개껍데기를 볼 수 있다. 그 국물은 또 어떠한가. ‘국물이 색이 탁한 게, 맛이 있을까?’ 의심하여 한 숟갈 입에 넣는 순간, 온몸의 피로가 풀리는 듯 시원하다. 몸을 뜨끈하게 데워주는 소주와 조개탕이 만나면 추운 날 열이 펄펄 끓는 천하무적이 된다. 소주안주베스트
알탕
소주안주베스트
어렸을 때, 알탕의 동태 알을 보고 조금 징그럽다는 생각을 다들 한 번쯤은 했을 것이다. 조그마한 알들이 덩어리져 국물 위를 동동 떠다니는 비주얼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데, 그 맛을 알면 생김새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알을 입안에서 톡! 하고 터뜨리면 고소한 풍미가 가득 퍼지면서 뜨거운 입김을 후후 불게 된다. 그 즉시 알탕 국물을 들이켜면 점입가경. 절로 소주가 고파진다. 소주안주베스트
오돌뼈
먹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오돌뼈의 맛.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에 소주와도 잘 어울리는 맛이다. 매콤 양념이 잘 버무려져 있는 오돌뼈는 소주 없이 흡입 불가하다. 오돌뼈는 닭발과 비슷하게 대체로 매우므로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애주가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소주안주베스트
조개구이
잘 구워진 조개를 소주와 함께 호호~ 불어먹으면 어떠한 술안주도 부럽지 않다. 특히나 조개구이는 겨울에 목장갑을 끼고 먹어야 제맛이다. 추운 겨울바람에 뜨거운 조개구이와 소주가 있다면 귀뚜라미 보일러보다 더 따뜻하게 몸을 데울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조개구이에 소주는 낭만까지 일으킨다. 소주안주베스트
모둠회
가격이 좀 부담될 수 있지만 진정한 애주가라면 기꺼이 낼 수 있는 소주 안주의 최고봉 모둠회다. 그 어떠한 안주라도 회에는 견주지 못한다. 싱싱한 회와 함께 곁들이는 소주한잔은 세상 어떠한 고민도 잊게 해준다. 소주안주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