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교수님 마음에 쏙 드는 독후감 쓰는 법 *
1. 우리는 왜 독후감 앞에서 작아지는가?
사실 독후감이라는 과제는 대학교에 와서 처음 접한 과제는 아닙니다. 이미 초등학교 시절부터 빠질 수 없는 과제가 바로 독후감이었는데요. 그런데 우리는 10년 넘게 접해 온 독후감을 쓸 때마다 왜 이렇게 부담스러워하고 어려워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우리가 독후감이란 장르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독후감하면 왠지 거창한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할 것 같고 책을 읽고 정말 내가 깨달은 건 없지만 왠지 깨달은 게 있게 만들어야 할 것 같은 우리의 선입견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독후감을 쓸 때 분량을 맞춰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독후감 숙제를 내 주시던 선생님이 늘 하시던 말씀이 있었죠. 원고지 10장 이상이어야 한다는 말씀. 그래서 어느새 우리는 독후감 내용보다 독후감 분량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그게 좋은 독후감 쓰는 일을 방해하게 됩니다. 독후감을 나의 일상에서 있었던 일들을 쓰는 일기처럼 쉽게 쓴다면, 그리고 분량에 대한 압박감 없이 솔직하게 자신이 느낀점을 쓴다면 독후감 쓰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텐데 말이죠.
2. 우리가 자주 저지르는 실수들
1) 읽지도 않고 책 소개만 보고 독후감 쓴 당신!
2) 어디서 본 것 같은 냄새 폴폴~ copy & paste형 당신!
3) 독후감이 아닌 책 요약을 한 당신!
4) 초등학교에서 맞춤법 못 배운 티 내는 당신!
5) 요점은 없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글을 쓰는 당신!
6) 분량 맞추려고 했던 말 또 하는 당신!
3. 교수님 마음에 쏙드는 독후감 쓰는 방법
첫째, 독후감 쓰기 전에 개요를 작성하라.
독후감 쓰기가 너무 어려운 분들이라면 독후감도 여느 과제하기 전에 하는 과정처럼 개요를 작성하시길 바래요. 개요를 작성하게 되면 독후감 쓰는 데 어려움이 조금 덜 할거에요. 대략적인 개요를 제시하자면 다음과 같아요.
첫 부분에서는 내가 책을 접하게 된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가시는 게 좋아요. 책 제목이라던가, 책과 얽혀있는 에피소드를 작성하는 거죠. 중간 부분에서는 책 내용과 자신의 생각을 적절히 조화시켜서 작성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 부분에서 지나치게 책 내용만 기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에는 책을 읽고 나서의 자신의 변화라던가 책이 자신에게 준 영향, 아니면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다는 식으로 독후감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독후감이란 형식에 얽매이지 마라.
너무 지루한 독후감 형식에 지치신 분들이라면 독후감 형식의 탈피를 시도해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히려 이런 시도가 교수님께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거든요. ‘독후감’ 하면 원고지에 자신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무미건조하게 작성한다는 우리의 선입견을 깨고! 책 내용을 토대로 저자에게 편지를 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자나 아니면 책 속의 주인공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독후감을 써도 좋아요. 소설과 같은 책이었다면 그 책 뒷 부분을 자신이 작성하는 식으로 독후감 형태를 변형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편지 형식의 독후감이나 뒷 이야기를 자신이 작성하는 형식의 독후감을 쓰기 위해서는 자신이 정말 그 책 내용을 완전히 간파하고 있어야 하거든요. 얕게 책을 읽고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형태의 독후감이니^^ 그만큼 책을 정성스럽게 읽었다는 좋은 평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
단! 독후감 형식을 중시하실 것 같은 교수님이나 수업의 경우라면 이런 시도는 오히려 나쁜 점수를 받을 수 있으니 상황에 맞게 잘 선택해서 작성하시길 바래요.
'anything 박학다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립스틱색깔 심리테스트 (0) | 2019.07.15 |
---|---|
에어콘설치 (0) | 2019.07.15 |
쌍커풀수술방법 (0) | 2019.07.13 |
작업용노트북 추천 (0) | 2019.07.13 |
고급원두 선택방법 (0) | 2019.07.13 |